Portfolio Company 동방메디컬, 상장철회 한 달 만에 IPO 재도전…몸값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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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TInvestment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12-18 09:11본문
동방메디컬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상장을 철회한 지 약 한 달 만에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하며 재차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다만 앞서 한 차례 실패했을 때와 똑같은 기업가치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IPO(기업공개) 재도전 과정에서 공모시장의 투자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동방메디컬은 공모 주식 수를 줄여 IPO에 재도전하는 가운데 2025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한방과 양방을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다.
동방메디컬은 1987년 설립한 동방침구제작소가 전신이다. 2014년 법인화에 따라 지금 사명으로 바꿨다. 일회용 한방침과 뜸, 부항을 비롯해 HA(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생산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북미, 남미, 유럽 등에 한방 의료기기를 수출한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용품과 HA 필러 등을 토대로 매출액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0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169.2% 늘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0.1%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수요예측을 완료한 뒤 지난 11월 7일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IPO)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동방메디컬은 IPO에 재도전하면서 희망공모가밴드를 첫 번째 도전 때와 같은 9000~1만500원으로 정했다. 오히려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첫 도전 때보다 높은 몸값을 매겼다. 첫 도전 때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했는데 당시 적정시가총액을 2955억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22.97~33.97%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9000~1만500원)를 결정했다.
동방메디컬은 IPO에 재도전하는 과정에서 적정시가총액을 3381억원으로 산출했다. 다만 첫 도전 때보다 높은 할인율(40.63~49.11%)을 적용해 똑같은 희망공모가밴드를 내세웠다. 공모 주식 수는 340만1029주에서 300만주로 조금 줄였다. 공모시장 기관투자자들이 동방메디컬의 IPO 재도전에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진 미지수다.
동방메디컬의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스톡옵션 등 포함)는 2229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2.9배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단순 연환산 한 추정 연간 실적 기준 PER은 98.4배다. 동방메디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억원에 불과하다. 106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지난 5월 보유 주식 150만6433주를 기관투자자 등에 매도했다. 당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까지 동방메디컬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에 상장하지 못하면 거래 상대방이 김 대표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당시 주식 매수 가격은 1주당 8860원이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지난 11월 수요예측 때 주식시장이 유래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침체해 공모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공모 후 주가가 실적과 회사의 가치에 상관없이 시장의 패닉에 의해 과도하게 하락하는 시장이라 판단해 부득이하게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방메디컬은 브라질과 러시아 기업과 계약으로 2025년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025년 상장 이후 필러 및 흡수성 봉합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영업이익률이 높은 미용 의료 사업 분야의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방메디컬은 공모 주식 수를 줄여 IPO에 재도전하는 가운데 2025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한방과 양방을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다.
동방메디컬은 1987년 설립한 동방침구제작소가 전신이다. 2014년 법인화에 따라 지금 사명으로 바꿨다. 일회용 한방침과 뜸, 부항을 비롯해 HA(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생산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북미, 남미, 유럽 등에 한방 의료기기를 수출한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용품과 HA 필러 등을 토대로 매출액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0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169.2% 늘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0.1%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수요예측을 완료한 뒤 지난 11월 7일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IPO)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동방메디컬은 IPO에 재도전하면서 희망공모가밴드를 첫 번째 도전 때와 같은 9000~1만500원으로 정했다. 오히려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첫 도전 때보다 높은 몸값을 매겼다. 첫 도전 때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했는데 당시 적정시가총액을 2955억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22.97~33.97%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9000~1만500원)를 결정했다.
동방메디컬은 IPO에 재도전하는 과정에서 적정시가총액을 3381억원으로 산출했다. 다만 첫 도전 때보다 높은 할인율(40.63~49.11%)을 적용해 똑같은 희망공모가밴드를 내세웠다. 공모 주식 수는 340만1029주에서 300만주로 조금 줄였다. 공모시장 기관투자자들이 동방메디컬의 IPO 재도전에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진 미지수다.
동방메디컬의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스톡옵션 등 포함)는 2229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2.9배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단순 연환산 한 추정 연간 실적 기준 PER은 98.4배다. 동방메디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억원에 불과하다. 106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지난 5월 보유 주식 150만6433주를 기관투자자 등에 매도했다. 당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까지 동방메디컬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에 상장하지 못하면 거래 상대방이 김 대표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당시 주식 매수 가격은 1주당 8860원이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지난 11월 수요예측 때 주식시장이 유래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침체해 공모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공모 후 주가가 실적과 회사의 가치에 상관없이 시장의 패닉에 의해 과도하게 하락하는 시장이라 판단해 부득이하게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방메디컬은 브라질과 러시아 기업과 계약으로 2025년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025년 상장 이후 필러 및 흡수성 봉합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영업이익률이 높은 미용 의료 사업 분야의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